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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규제 강화 속 생애최초 주택 매수 비중 역대 최대 경신
뽜림8_0914
2025. 9. 14. 12:00
올해 전국의 아파트 등 집합건물 거래에서 생애 최초 주택 구매자의 매매 비중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대출 규제 강화와 정책자금대출 지원 혜택이 맞물리면서 무주택자 중심으로 매수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14일 대법원 등기정보광장에 공개된 집합건물(아파트·연립주택·오피스텔 등) 소유권 매매 이전등기 통계에 따르면 1~8월 전국에서 등기가 완료된 집합건물(65만9728건) 가운데 생애 최초 매수 건은 28만4698건으로 43.2%에 달했다. 집합건물 매수 10건 중 4.3건 이상을 생애 처음 주택 구입자가 사들인 것이다.
이는 지난해 동기간의 42.5%를 넘어선 것으로, 대법원이 관련 통계를 공개하기 시작한 2010년 이후 1∼8월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연간 통계와 비교해도 생애 최초 거래 비중은 직전 최고치였던 2013년 43.1%를 넘어서며 조사 이래 최대치를 경신했다.
생애 최초 구매자 비중이 확대된 배경에는 정부의 차별화된 대출 정책이 자리하고 있다. 생애 최초 주택 구입 자금이나 신혼부부·신생아 대출 등 저리의 정부 정책자금 대출 혜택이 많았던 데다 1주택 이상 유주택자들과 달리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제한도 받지 않기 때문이다.
